안녕하세요 잉니가니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작 이후 국내 항공시장은 대형 항공사와 LCC 간 국내선 노선 점유율 차지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소형항공운송사업자로 분류된 하이 에어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하이에어는 공업도시 울산에 기반을 둔 지역항공사로서 터보프롭형 50인승 항공기를 3대 운영하며 국내 내륙 및 제주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그중 김포-사천 항공노선을 이용하면서 알게 된 하이에어의 주요 특징 세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최대 좌석 간격 feat. 가죽시트
하이에어는 소형항공운송사업자로 분류되어 규정상 여객항공편 한 편당 50인승 초과 수송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하이에어 측에서 운항 시작 전 당시 도입했던 ATR72-500 기종이 최대 78석 수용이 가능함에도 50인승으로 개조하여 영업을 개시하였습니다. 좌석 최대수 용량보다 적은 수의 좌석으로 객실이 구성되어 있어 좌석 간격이 국내 항공사들 중 최대길이인 약 97cm를 자랑합니다. 신체가 큰 사람들도 좌석에 편히 앉아서 다리를 펼치고 항공편 이용이 가능해 소형항공기임에도 쾌적한 기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좌석 재료 역시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얇은 직물시트가 대부분인 타 항공사들과 대조적으로 착석 시 푹신함 마저 선사합니다. 다만, 좌석 수가 한정적이어서 진주/사천행 항공편의 승객 탑승률이 타 노선보다 훨씬 높은 편입니다.
중소도시 공항 단독 운항
하이에어는 지난 2019년 12월 서울/김포-울산 노선을 비정기 운항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서울/김포를 거점으로 하여 울산, 진주/사천, 무안, 제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천과 무안 노선은 하이에어 측에서 노선 개발을 통해 해당 공항들에 단독 취항하기에 이릅니다. 사천과 무안은 지방 중소도시로서 기존 180석급 제트기로는 경제적 채산성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50인승 터보프롭 항공기로 운항하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독점에 따른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고, 승객 입장에서는 항공편으로 빠르게 목적지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이에어 진주/사천 노선은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입니다.
친환경 국토 뷰 감상
하이에어 항공기는 중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터보프롭으로서 낮은 고도에서 고속 운항합니다. 일반 제트기에 비해서 연료소모량이 적어 환경에 친화적인 연료효율 장점을 지닙니다. 또한 일반 제트기에 비해 지상과 가까운 높이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하이에어 측에서는 이러한 항공기 운항 특성을 살려 "항공뷰 맛집"이라는 특장점을 세웁니다. 실제로 날씨와 대기상태가 좋은 날 항공편 운항을 이용하면 운항구간 내 국토가 상대적으로 가까이 보여 바깥을 구경하기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또한 운항 중간 간헐적으로 운항승무원인 기장의 안내방송에서 현재 어느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지 알려주십니다.
지금까지 하이에어 진주/사천 노선 이용기를 알려드렸어요! 더 유익한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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