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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방어맛집 <합천 돼지국밥> 내돈내산 혼밥 후기

by 잉니가니 2021. 11. 9.

안녕하세요 잉니가니입니다. 제주도로 여행을 하면서 요즘 코로나 팬데믹 기조에 맞춰서 1인 또는 2인 등 소단위 여행객들의 움직임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혼자 섬을 여행할 때 걸리는 것이 바로 혼자 밥 먹기, 바로 혼밥인데요! 고깃집이나 횟집들은 1인 손님을 잘 받지 않아서 혼자서 먹고 싶을 때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ㅠ 그 와중에 제주도에 가서 혼자서 그것도 국밥집에서 겨울 제철 생선 방어회를 먹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

 

국밥집에서 파는 계절메뉴 방어회

공유 오피스에서 오전 근무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찾아갔던 <합천 돼지국밥>. 식당 이름 그대로 이곳은 원래 국밥 전문점입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관공서 직원으로 보이는 무리 분들이 오셔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회 메뉴도 판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마침 방어가 겨울 끝무렵 마지막 시즌을 맞고 있어서 못 먹으면 국밥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방어가 마침 들어왔다고 그래서 고민도 안 하고 바로 주문! :) 11~2월에 이곳에 들르시면 방어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방어회 가격: 2만 원

 

푸짐한 방어회 메뉴 구성

보통 이곳에서 방어회 드시는 분들은 술안주로 드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년 한 명이 와서 그것만 먹겠다고 하니 "술 안 드시냐?"라고 바로 여쭤보시더라고요. 근무 중이라서 술은 힘들고, 방어회를 주문하였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방어회가 아주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 그에 곁들일 장과 찬들도 역시 잘 나왔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회를 먹는 "혼회"를 하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사진 얼른 찍고 욤뇸뇸 하였답니다. 방어 살이 아주 탱탱해서 씹는 맛도 좋고 적당히 기름도 져서 신선 그 자체로 혼자 제주 방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요 집 강력 추천! :) 제주 시내에서 버스 타고 나오면 조천 바닷가 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고 한적해서 더 좋았어요.

 

국물은 서비스!

이 집에서 회를 드시면 국밥용으로 나가던 국물을 무료로 주십니다. 물론 고기가 들어가지 않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에 방어회와 곁들여 먹기 너무나 찰떡인 돼지국밥 국물! 방어회가 밥으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밥을 하나 더 주문해서 밥과 함께 먹으니 세상 배불러서 오후에 잠이 오더라고요.ㅠ 추운 날 따뜻한 국물로 마무리하니 식사 흐름이 이렇게 완벽할 수가 없었답니다.^^

 

게시일 기준 요즘 방어회가 나오기 시작한 시즌인데 제주 관광 중 방어회를 적당한 양으로 신선하게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조천 돼지국밥> 방어회 계절메뉴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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